세월호 침몰사고 39일째인 24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수색·구조·지원·장비·기술·연구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진도군청에서 선체 약화 현상 심화, 객실내 장애물 제거 지연 등으로 구조작업이 지체됨에 따라 방안 마련을 위해 수색과 구조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선체부분을 절단해 선내 부유물을 외부로 빼내고 수색하는 방안과 잠수기 어업인·어선 참여·활용 등 잠수시간 연장 방안, 원격수중 탐색장비(ROV) 및 휴대용 초음파 소나 등 첨단장비 활용 방안, 민간 잠수사 예비 확보 등 안전도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전문가들은 조선, 해양플랜트, 선박검사, 잠수 등 민간전문가 16명과 해양수산부, 해군, 해경, 소방방재청 관계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키로 했다.
TF팀은 이날 오전 수색현장 바지선을 방문해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추진방안을 잠수사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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