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사나이' 배우 김보성 씨가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 홍보대사로 20일, 위촉되었다.
배우 김보성은 1989년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로 데뷔, 최근 '의리 사나이'로 각종 방송과 CF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월드비전은 이러한 김보성 씨의 영향력을 지구촌 아동들의 빈곤 퇴치와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식에 참석한 배우 김보성은 "내가 생각하는 '의리'는 단순히 친구 간의 우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또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 의리 중에 최고의 의리는 나눔의리"라며 "정말 꼭 하고 싶었던 나눔 활동인 만큼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또 많은 이들이 '나눔 의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재현 월드비전 신규마케팅본부장은 "김보성 홍보대사의 따뜻한 마음에 정말 감동 받았고 또 월드비전과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월드비전과 협력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하고 또 지구촌 아이들의 '의리'있는 후원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우 김보성 씨는 월드비전 홍보대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해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며, 올해 여름 월드비전이 주최하는 '기아체험24시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 날은 마침 한국을 방문한 월드비전 아프리카 및 아시아 사업장 현지 직원들이 위촉식에 참석해 각 나라 말로 쓴 '의리'를 보여주어 김보성 씨의 홍보대사 위촉을 축하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국내뿐 아니라, 기아와 전쟁, 재난 등으로 고통 받는 전세계 1백 여 개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사업, 지역개발 및 옹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NGO다.
월드비전은 1991년, 국내에서 연예인 친선/홍보대사 활동의 효시인 김혜자 씨를 친선대사로 위촉한 것을 시작으로 박상원 씨, 정영숙 씨, 한인수 씨, 정애리 씨, 최인혁 (CCM 가수)씨를 친선대사로 위촉했던 바 있다.
최근에는 배우 한혜진, 배우 이훈, 아나운서 박나림, 배우 김효진, 가수 화요비, 배우 지진희, 배우 유준상/홍은희 부부, 그룹2PM준호, 개그우먼 신보라, 가수 겸 교수 신형원, 개그맨 표인봉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