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부 플라토 주의 도시 조스의 버스터미널과 시장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최소한 118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당국의발표을 인용해 20일 전했다.
AP는 이 사건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나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행위라는 데는 거의 의문이 없다. 이들은 수백명의 여고생들을 납치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날 첫번째 폭탄 테러가 일어난 뒤 30분만에 2차 폭탄 테러가 일어나 1차 테러 현장에 달려갔던 구조반원들이 다수 피해를 입었다.
국가비상관리국은 폭탄으로 빌딩에 불이 나 소방관들의 진화가 끝나면 더 많은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는 북부의 무슬림 우세 지역과 남부의 기독교 우세 지역으로 양분돼 있으며 플라토 주는 그 중간지대이기에 조스 시에서는 종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보코하람은 4월에도 수도 아부자에서 2차례 폭탄을 터뜨려 12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했다.
굿럭 조나선 대통령은 이번 참사를 비난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다짐했으나 정부의 무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팽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