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빛을 전하는 목사와 장로가 되겠습니다"
지난 18일 주일오후 4시 진해제일감리교회에서 개최된 담임목사 이취임 및 장로취임 감사예배를 마친 후 새롭게 취임한 홍병수 담임목사와 5명의 장로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친 소리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 소속의 진해제일감리교회는 18일 담임목사 이취임 및 장로취임 감사예배를 갖고 새롭게 시작되었으며, 이날 진해제일감리교회의 담임목사 이취임 및 장로취임 감사예배는 특별한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별히, 기존의 교회에서 행하던 취임식과는 달리 지역사회를 섬기며 세상의 빛이 되는 건강한 교 회가 되기위한 의미로 5명의 취임장로들은 취임을 기념하여 교회발전기금을 봉헌하였고, 취임목사와 취임장로들이 힘을 모아 시각장애인의 각막이식 수술비 1.000만원을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생명을 나누는사람들' 단체에 기탁했다. 이는 한국교회 이취임식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로 교계와 지역사회에 매우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위대한 명령, 위대한 도전, 위대한 변화"란 표어로 진해제일교회에 제 1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홍병수 목사는 "목사와 장로가 취임하는 것은 교회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섬기기 위한 것이다. 행사로서의 취임이 아니라, 섬김을 시작하는 취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서 빛을 잃은 시각장애인에게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삼남연회 석준복 감독은 '이제 후로는'이란 제목으로 설교자로 나섰고, 이어 진행된 담임목사 취임식에서는 이임하는 금성대 감독의 성경책 위에 새로 취임하는 홍병수 목사가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교회의 영적지도라로 새로운 리더십을 이양 받았고, 취임장로들은 홍병수 목사의 성경책 위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함으로 한마음으로 교회와 세상을 섬기겠다고 취임선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