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구조팀 5층 객실 진입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35일째인 20일 오전 전남 진도 지역이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팽목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실종자는 17명이다. 2014.05.20   ©뉴시스

세월호 참사가 35일째 맞은 20일, 민관군 함동 구조팀은 선체약화정도가 심한 5층 선수 등 객실 진입을 또다시 진입하기로 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0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3명을 대기시켜 3층 주방, 4층 선수부와 선미 중앙 다인실, 5층 선수 위주로 확인 수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5층 선수 부분은 이달 초 일부 칸막이가 붕괴하기 시작한 이후 선체 약화가 심각해져 객실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부분에는 승무원 객실과 중앙 특실이 위치해있다.

대책본부는 선내 장애물을 옆으로 치우면서 진입할 예정이며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해 수상 크레인 등 장비로 장애물을 치우고 진입하는 방식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본 뒤 최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6시께 3층 주방과 식당 사이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발견된 단원고 여교사의 시신을 수습한 뒤 이날 새벽 수색에서는 추가로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는 287명, 남은 실종자는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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