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인터넷 언론 고발뉴스 발행인 김영우씨와 이상호 기자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16일 검찰에 고소한다.
MBC는 이상호 기자가 지난 8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고발뉴스를 진행하면서 "MBC가 언론이기를 포기한 노골적인 왜곡 보도로 대통령을 옹위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방송, 방송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기자가 MBC 뉴스를 "기자가 아닌 시용기자가 만드는 뉴스가 아닌 흉기"라고 말하는 등 MBC를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MBC 관계자는 "이상호 기자가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그 내용을 고발뉴스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게재해 불특정 다수가 언제든지 찾아 볼 수 있는 상태로 두는 등 공영방송인 MBC의 사회적 명예와 위신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MBC는 이들에 대한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