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시장 4조6315억…세계 11위

식품·의료
편집부 기자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4조6315억으로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2012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수치다.

수출을 포함한 생산 실적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생산 실적은 2012년(3조8774억원) 대비 8.9% 증가한 4조2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의료기기 수출은 23.6억달러(2조4183만원)으로 전년대비 19.8%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27.3억달러(2조7922억)으로 4.9% 증가하는데 그쳤다.

생산 상위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5560억원), 초음파영상진단장치(5125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1364억원), 소프트 콘택트렌즈(1281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210억원) 순이었다.

수출만 보면 음파영상진단장치(5.4억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2억달러), 치과용임플란트(1.1억달러), 개인용온열기(1.0억달러)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수입 상위 품목은 소프트콘택트렌즈(1.2억달러), 스텐트(1.1억달러), 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0.7억달러) 순이며, 소프트콘택트렌즈의 수입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23.1%)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MES 2014(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가한 가운데 모델이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UGEO WS80A'를 선보이고 있다. 2014.03.13.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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