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촌장의 노래중에 풍경이란 노래가 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평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어느 한구석도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온 국민이 눈물을 짓고 있다.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정치를 하게 된다면 무엇부턱 시작하시겠습니까?"
"명을 바로 세울 것(正名)이다"
공자는 정치를 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정명(正名)을 이야기하였다.
정명의 뜻은 이름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풀어보자면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는 말이다.
성경에 샬롬(Shalom)이란 말이 있다.
평화, 평강을 뜻하는 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사말로 쓰여지는 단어이다.
그러나 샬롬에는 평화의 뜻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샬롬은 또한 질서를 의미하기도 한다.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자기 몫을 제대로 감당하는 것이 성경의 샬롬이다.
오늘날 이 사회에 샬롬이 실종되고 보기 싫은 모습들만 남아 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이 자기 자리에서 자기 몫을 감당할때 참된 평화가 찾아오는 법이다.
이땅의 눈물흘리는 모든 사람에게 참된 평화는 언제 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