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54·여)씨가 남편 개그맨 서세원(58)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정희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이 자신을 밀어 넘어져 다쳤다"고 112에 신고했다.
서세원씨는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지만 "혈압과 당뇨 등의 지병을 치료하겠다"며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모두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며 "자세한 경위 파악을 위해 서정희씨 진술을 확보한 뒤 서세원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그맨 출신 서세원씨는 최근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