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찬반 표결 없이 두 의원을 박수로 추대했다. 원내 협상을 이끌 원내수석부대표에는 김재원 의원이, 정책위수석부의장에 나성린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충청권의 맹주'로 불리는 이 원내대표는 3선으로 충남 청양 출신이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충청권 출신 첫 원내대표다.
이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중차대한 시기에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선배, 동료 의원들께서 베풀어준 여러 가지 배려, 지도 편달을 바탕으로 제 온몸을 던져 공직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