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개교 60주년, '꿈이 자라 60년 - 빛이 되어 100년' 내걸고 새출발

목회·신학
교육·학술·종교
오상아 기자
saoh@cdaily.co.kr
60년 역사 정리한 '목원역사 60년사' 발간 헌정식 진행, 목원역사관도 개관
목원대 개교 60주년 기념식이 2일 진행됐다.   ©목원대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는 2일 오전 11시 교내 채플에서 국내·외 외부인사와 교내 구성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954년 5월 4일 대전지역 최초의 사립대로 출발해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목원대학교는 '꿈이 자라 60년 - 빛이 되어 100년'을 슬로건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60년을 넘어 백년의 밝은 미래로 이어가자며 목원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954년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전쟁 직후 폐허가 된 우리나라의 경제회생과 그 일환으로 농촌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대학을 설립한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목원대학교의 60년의 역사를 정리한 '목원역사 60년사'에 대한 발간 헌정식, 60년 역사와 관련된 사진, 자료 등을 전시한 목원역사관(구 신학관) 개관식이 열렸다.

1954년 감리교 대전신학원부터 1950년대 목동캠퍼스, 1980년대 목동캠퍼스, 2010년대 도안동 캠퍼스 사진을 나열해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목원대

이날은 중국 기독교 발전과 성장을 이끌고 한국과 중국의 종교, 문화, 교육 분야 교류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중국흑룡강성 신학교 여덕지 총장이 명예신학박사를 수여했다. 또 대한민국 미술교육 1세대로 1973년 목원대학교 미술대 설립을 주도한 원로조각가인 윤영자 전 교수에게 국가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명예 조형예술학박사학위가 수여됐다.

목원대학교는 이날 남기철 전 목원대 학장, 이유식 전 목원대 이사장, 이군호 전 목원대 총장이 공로패를, 목동캠퍼스에서 현 도안동 캠퍼스로 이전하는 데 도움을 준 성완종 국회의원(전 대아건설 사장), 이지영 전 대전매일신문사(현 충청투데이) 사장, 최봉규 전 건설본부장, 이일호 전 총무처장, 박광식 전 법인국장, 권혁대 전 기획처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국제문화학부 손은주 교수와 서관원 교무부처장 등 교직원 4명에게는 '30년근속상'을, 건축학부 박태근 교수와 교무연구과 박춘식 계장 등 교직원 8명에게 '20년근속상'을, 융합컴퓨터 미디어학부 성경 교수 등 교직원 17명에게 '10년근속상'이 각각 수여됐다. 우수교수상으로 학술연구부문 윤미정(의·생명보건학부) 교수 외 6명, 직원공로상으로 길미정 외 2명, 목원사회봉사상으로 이유나(사회복지학과 2) 외 4명 등이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목원 동문상을 수여, 종교분야에 홍은파 목사(67학번, 부평감리교회)와 이성상 선교사(84학번, 태국), 문화예술 분야에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인 김동유 교수(84학번, 미술교육과), 산업경제 분야에서 박도봉 회장(79학번, 동양강철)과 김정수 사장(명헌건설), 교육연구 분야에서 이현희 박사(95학번, 미국 MERCK 제약사 책임연구원), 사회봉사 분야에 장종태 지부장(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전충청지부장)이 선정됐다.

김원배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중부권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새로운 도전의 역사 앞에 서게 됐다" 며 "지역특성에 바탕을 둔 새로운 발전전략으로 우수한 인재양성 및 국가발전에 앞장서는 대학으로 백년대계를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 박병석 국회부의장, 곽영교 시의회의장, 일본 쿠시로공립대학 타카노 토시유키(Takano Toshyuki) 총장, 태국 나래수안대학교 찐나욘 수진(Jinahyon Sujin) 총장, 중국 흑룡강대학교 곡과군(Qu Ke Jun) 부총장, 중국 흑룡강성 신학교 여덕지(Lu De Zhi) 총장 등 해외 자매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목원대학교는 이외 개교 60주년 맞아 △국제학술대회 △헌혈·장기기증·사회봉사△미술대학 교수작품전 △백일장 △메시아연주회 △청소년 찬양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측은 개교60주년 기념 5월 행사 중 일부인 기념콘서트, 총학생회 축제 및 체육대회, 동문체육대회 등 일부행사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희생자 애도를 위해 1학기에 개최하지 않기로 취소 또는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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