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총장 장동일)는 28일부터 교내 학생회관 로비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협성대 총학생회가 마련한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장동일 총장을 비롯한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들이 찾아와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또 학생들은 분향소 옆에 마련된 게시판에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메세지를 붙이기도 했다.
정형식 학생복지과장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추모 메시지와 노란 리본을 묶으며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분향소에 모금함도 설치해 추모객들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