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기독교 대토론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한국기독교 농촌목회자 연대회의(농목연대 · 대표회장 조언정 목사) 공동주최로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최된다.
조언정 대표회장은 먼저 세월호 사태에 대해 "다시한번 세월호 유족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이번 참담한 사건이 우리 나라가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회와 관련해 "현 쌀개방의 문제가 왜 중요한 문제인지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이 어떤 위기를 만난 것인지 우리 국민들과 기독교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나누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기독교농촌목회자 연대회의에서 기독교 각단체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며 "한국의 농업과 농촌교회를,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해 범 기독교가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금 우리 농업이 침몰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세월호 참사처럼 대통령인) 선장은 나몰라라하고 있고, (쌀개방에 대해) 가만히 있으라는 정부의 방송에 국민들은 어떻게 되겠지 하고 큰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쌀이 전면개방이 되면 농민만이 아니라 전 국민이 큰 위기를 만나게 된다"면서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지키겠다고 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나섰다. 우리 기독교도 이제 농업농민, 먹거리문제가 남의 문제가 아님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