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AP/뉴시스] 조지 H.W.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4일 재임중(1989.01~1993.01) 정치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세금인상에 동의한 것으로 '케네디 용기상'을 수상했다.
보스턴의 존 F. 케네디 도서박물관은 부시에게 2014년도 케네디 용기상을 증정했다.
이 상은 세대와 정당을 뛰어넘어 수여됐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의 아들 잭 슐로스베르히가 공화당 출신 전 대통령의 손녀인 로렌 부시에게 수여했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1988년 당선되던 시절 내걸었던 공약을 깨고 세금을 인상함으로써 보수주의자들의 비난을 받았으며 결국 재선에도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