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간 충돌하는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부상자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수에서 시청방면 지하철 2호선 운행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이번 사고는 불량 브레이크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28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인증에 미달한 열차 브레이크를 합격으로 판정해 준 혐의로 검찰이 책임연구원과 브레이크 제조업체 임직원 등 8명을 재판에 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브레이크는 일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지하철과 화물열차 등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