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도소, 폭발사고로 2명 사망 180명 부상 3명 실종

[펜사콜라(플로리다)=AP] 1일 플로리다 주 팬핸들의 한 교도소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 재소자 2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했으며 3명의 재소자는 실종됐다.

실종된 3명의 재소자들은 계속 당국의 감시를 받아왔으나 이 교도소 건물이 파괴됨에 따라 수백 명의 재소자들이 버스로 병원에 실려가거나 인근의 다른 교도소로 이송되는 혼란 속에 종적을 감췄다고 에스캠비아 카운티의 대변인 캐슬린 카스트로가 말했다.

모니크 반스라는 여성 재소자는 "그 폭음은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우리를 놀라게 했다"면서 "그것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으며 그것도 무섭고 무서운 영화같았다"고 AP 통신에 전화로 말했다.

문제의 건물은 곳곳에 흠집이 난 채 기울어진 듯한 모습이었으며 교도소 밖에는 유리와 벽돌 조각들이 널려 있었다.

다른 교도소로 이감됐다는 반스는 자신과 다른 재소자들이 이번 사고 이전에 가스 냄새가 난다고 말했으며 일부는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에스캠비아 카운티의 보안관 데이비드 모런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3명의 재소자가 실종됐으며 교도소는 거의 전파됐다고 말했다.

펜사콜라에는 금주에 기록적인 호우가 내려 교도소의 일부가 홍수에 잠겼으며 이것이 가스 누출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교도소 #교도소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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