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세계 각국의 기독교 교단과 기관으로부터 전해왔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총무는 지난 23일 위로 서신을 보냈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18일 해외협력교단에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기도요청을 보냈으며, 이에 세계 각국에서 위로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울라프 총무는 "대한민국 진도로부터 전해진 재앙같은 소식에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다"며 "WCC 회원교회와 성도들이 이번 사고로 희생된 어린 학생들과 고통받는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실종된 가족들의 생환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과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을 잃은 생존자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며, 희망적인 소식을 기대하면서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기장 교단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각국 교단과 단체에서 편지를 보내왔으며, 총 29개의 편지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국장로교회(PCUSA)는 "우리는 이 참사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슬픔과 아픔을 나누길 원한다.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해주실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글로벌미니스트리(GM)는 "우리의 마음이 슬픔에 빠진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우리는 간절히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연합교회(UCC)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과 구조 작업으로 수고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힘주시기를 바라며,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독일복음선교연대(EMS)는 "우리는 비극적 재난에 빠진 가족들과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랑스개혁교회(RCF)는 "아이들을 잃은 가족들과 피해자들은 희망을 잃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그의 은혜와 위로가 임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