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위로 할머니 논란' 유가족 긴급 회의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위로한 할머니가 유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전날 오전부터 전체 유가족을 상대로 박 대통령이 분향소에서 어깨를 감싼 할머니의 유가족 여부를 확인했으며, 유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책위는 긴급 회의를 통해 이에 따른 대정부 대응 방안과 5월1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진도 사고해역 실종자 학부모 위로 방문 일정 조정 여부 등을 정할 방침이다.

당시 박 대통령이 위로한 할머니는 안산시 초지동에 사는 오모(73)씨이며, 유가족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오전 8시45분께 분향소를 찾아 제단 왼쪽부터 영정을 바라보며 거닐다 다가온 오씨의 어깨를 감싸며 위로했다.

#박근혜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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