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이 과거 세모그룹의 장기간 근무 논란으로 경질됐다.
해양경찰청은 1일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을 경질하고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보직 이동시켰다. 김두석 국제협력관을 신임 정보수사국장에 임명했다.
이 전 국장은 지난 1997년 해경에 경정으로 특채된 이 국장은 그 직전까지 7년간 세모에서 근무했다. 당시 구원파 신도였던 이 국장은 조선공학 박사학위 논문에서 유 전 회장에게 면학의 계기를 만들어 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후 해경청에 조선공학박사학위 소지자 특별자격으로 채용됐다. 구원파와 관련해 이 전 국장은 10년 전 다 끝났다며 선을 그었다.
이 전 국장은 1997년 해양경찰에 입문한 뒤 2004년 총경으로 승진, 해양경찰청 혁신단장과 군산·여수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창의실용담당관, 동해해양경찰청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