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태국수해지역에 사랑의 손길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이 태국 수해지역에 3만달러(한화 3000만원)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한국인 선교사의 주도로 모이게 된 이들은 봉사단의 원활한 구호활동을 위해 총리와의 면담도 주선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봉사단은 현장방문을 간 총리대신, 31일 태국 홍수구호지휘센터(FROC)에서 쁘롬녹 부총리와 아누딧 나컨탑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을 만나 구호품을 실을 보트와 차량 지원 여부, 한국에서 구호품을 공수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달 29일 현지에 파견된 봉사단원은 오는 3일까지 1500개의 구호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지에 도착한 봉사단은 쌀, 통조림, 비누, 라면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구호키트를 제작했다. 이들은 1일 태국 최대 피해 지역인 빠톰타니에 방문, 구호키트 300개를 전달했다. 현지 선교사를 통해 250개의 구호키트를 기타 고립 지역 주민들에게도 나눠줬다. 봉사단은 이날 전달하지 못한 350개의 구호키트와 함께 남서울은혜교회(홍정길 목사)가 기탁한 1000만원으로 600여개를 더 만들어 피해 지역에 보낼 계획이다.

재난 지역이 대부분 통제된 가운데 구호물자를 전달할 수 있었던 데는 태국기독교공직자회의 공이 컸다. 현직 육군 소장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정책자문위원 등 전·현직 고위공직자로 이뤄진 이들은 구호품을 나누는데 필요한 보트를 지원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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