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훈훈한 땅. 부활의 기적을 보여 줍니다. 파릇한 새 생명의 순으로 자유와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바라봅니다. 마음을 비우고 영의 눈이 밝아져 그 나라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단순함에 머물며 소일하지 않고 매일 새로운 창조를 위하여 힘쓰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진 욕망의 전차는 멈출 줄 모르고 내닫습니다.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절제하게 하옵소서. 이기심과 자존심을 버리게 하소서. 어린아이로 돌아가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공동체를 더욱 굳게 다져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한마음으로 감사하게 하옵소서. 주님 주시는 참 안식의 은총에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게 도와주옵소서.
우리 속에 자리 잡은 욕망을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마11:28)."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죄의 짐을 벗겨주시고 참 자유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게 하옵소서.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을 주옵소서.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세계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나만을 생각하던 삶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던 영의 세계를 보여 주옵소서. 이기심의 눈으로 보이지 않던 이웃과 자연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그들과 하나 되어 함께 살게 하옵소서. 이 땅의 소유를 나누어 하늘의 기업을 상속받게 하옵소서.
즐거운 공동체를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힘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재창조의 활력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이 땅의 욕망을 버리고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우리의 영의 눈과 귀가 밝아져서 영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근심과 걱정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하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으로 진정한 쉼을 맛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즐겁게 안식할 날 반갑고 좋은 날 내 맘을 편케 하니 즐겁고 기쁜 날 이 날에 천하 만민 다 보좌 앞에서 참 되신 삼위일체 다 찬송 부르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