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희망봉사단이 "한국교회가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돌봄 캠페인을 진행한다. 2014년 6월부터 진행되는 캠페인은 2016년 5월까지 2년 동안 진행되며,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가족, 친지, 지인 등을 돌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관계자 돌봄 및 지원과 피해자 돌봄그룹 교육 프로그램, 피해자 돌봄프로그램 실시를 위한 한국교회 공교회성을 담보하는 연합체 구성 등으로, 약 10억운을 예산으로 '세월호 피해자 돌봄을 위한 교단 연합'(가칭)이 주체가 될 예정이다.
먼저 돌봄 및 지원 프로그램은 피해자 가족별로 상이한 상황 및 니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심정적-실제적으로 필요한 돌봄이 적재적소에서 유효하게 이뤄지도록 하고자 진행된다.
세월호 피해자 돌봄 사역에 자원하는 목회자 및 성도와 현재 사역으로부터 자유로운 은퇴, 무임 목회자, 상담 및 돌봄사역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및 관련학과 대학원생 등이 참여대상으로, ▶사망, 실종, 생존 피해자 가족 단위로 2인1조 '돌보미' 배정 ▶'함께하는 이웃'으로서 국가, 지자체, 각종 단체 등의 지원과 배려 사각지대 파악 ▶캠페인 사무국과 조율하여 필요한 전문적 돌봄 혹은 지원 시행 등의 활동이 이뤄진다.
피해자 돌봄그룹 교육 프로그램은 피해자 돌봄 캠페인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및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효과적 효율적 돌봄 사역에 필요한 태도 기법 정보 등을 제공하고, 진행되는 사역기간 동안 정보공유 반성 평가 등을 통해 돌봄대상을 최우선시하는 '예수님이 하시듯 돌보기'가 이뤄지도록 하고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투입될 전문가 그룹과 '돌보미' 사역에 자원한 봉사자 등이 참여대상으로, ▶'돌보미 기본교육 프로그램' - 3개월 과정, 주1회 각 2시간, 총 24시간 ▶초기 오리엔테이션(1개월) 후 필요시 돌봄사역 파송 ▶강사그룹 및 전문가그룹과 협의하여 필요시 '심화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의 구체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한국교회 공교회성을 담보하는 연합체 구성은 '세월호 피해자 돌봄을 위한 교단 연합'(가칭)을 구성하는 것으로, 피해자 돌봄 사역 및 지원사업을 공교회성이 담보되는 '연합된 한국교회'의 차원에서 전개해 피해자 그룹에 대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인적 물적자원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모집과 분배를 통해 섬김사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공신력을 높이면서, 봉사와 나눔을 통해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 교단장, 총무들이 참여대상으로, '세월호 피해자 돌봄을 위한 교단 연합'(가칭) 구성과 연합에 참여한 교단장 명의로 피해자 돌봄과 지원을 위한 호소문 발표, 논의를 통해 개별 교회-교단 차원에서 모아지는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로 투여하는 건 등의 논의가 이뤄진다.
세부내용으로는 5월 초 세월호 피해자 돌봄을 위한 교단장 초청 간담회 개최를 기획하고 있으며, 교육부 인정 신학교 및 독립된 총회 사무실을 가진 교단의 교단장과 총무 등을 초청해 연합구성과 호소문 발표, 캠페인 진행 합의 등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또 교단연합의 위임을 받은 '캠페인 사무국' 구성 및 간사단체로는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을 선정할 방침이다. 더불어 피해자 돌봄을 위한 라운드테이블도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