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난한 노부부가 수백만 마르크의 로또에 당첨되었다는 소문에 휘말렸습니다. 그들은 연금 생활을 하면서 외동딸이 살고 있는 호주로 6주간 여행하기 위해 단돈 몇 페니히로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들이 여행하고 있을 때 그들이 사는 동내에서는 어느 부부가 200만 마르크의 로또에 당첨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무스터씨 부부라는 소문이 퍼졌고 여행에서 돌아 왔을 때, 신세한탄과 자금지원을 부탁하는 산더미 같은 편지와 끊임없는 전화벨 소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부부가 완강하게 소문을 부인하면 할수록 사람들은 더 확고하게 소문을 믿었습니다. 결국 부탁을 거절당한 어떤 남자가 앙심을 품고 부부의 자동차를 불태워 버린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소문은 부부에게 심근경색 진단과 병원 입원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소문, 나를 파괴하는 정체불명의 괴물/미하엘 셸레]에 나오는 실화입니다.
악의적인 소문은 쓰나미가 되어 치명적인 명예훼손, 기업의 파산, 신뢰성 파괴 등으로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살인은 한 사람을 죽이지만, 악소문은 세 사람을 죽입니다. 악소문을 퍼뜨린 자신과 소문의 주인공과 소문을 들은 사람이 모두 피해를 봅니다. 말 조심을 해야 합니다. 물고기는 항상 입으로 낚입니다.
사람들은 소문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소문이 난 당사자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경시하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에, 어느 공동체든 자신이 몸담고 있는 리더에 대한 악소문은 삼가야 합니다. 사탄은 악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의 입술을 통해 리더를 노리고 있습니다. 거룩한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탄에게 쓰임받지 말아야 합니다.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 (시 34:13)"
#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