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조국을 위한 기도회 '위로 그리고 희망'을 성결인의 집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인교 교역처장의 인도로 ▸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승객들을 위하여'(최순육 교수),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안산단원고등학교를 위하여'(손정위 교수), ▸'구조되었지만 정신적 공황상태를 겪고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 죽은 동료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생존자들이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김문섭 과장),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지휘하는 지휘부와 관련된 정부 부처, 그리고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해경과 해군 그리고 민간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하여'(변경길 주임), ▸'세월호 참사로 빚어진 온 백성들의 깊은 상처 치유를 위해(서민지/총학복지집행국장), ▸'세월호 참사를 통해 비정상화가 관행이 된 우리의 총체적 부실을 회개하고 금번 사고를 계기로 국가 모든 시스템을 전면 개조하여 생명제일주의로 새롭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김은수/총학집행위원장) 기도했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을 돕기 위한 헌금을 걷기도 했다. 같은 날 성결인의 집 1층 존토마스홀에서 진행된 영성신학 강좌 후에도 세월호 유가족을 위한 돕기 헌금을 모으기도 했다.
서울신대 학교 안에는 '세월호의 승객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세월호 탑승객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