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남쪽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하는 듯...갱도 안으로 물체 반입 포착

북한·통일
편집부 기자
미국 민간위성사진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촬영한 지난 6일과 19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합성사진. 19일 사진(오른쪽)에 보급 기지의 활동이 증가한 모습이 보인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는 22일(현지시간) 자체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북위 38도'에 북한의 핵 실험 시설에서의 활동이 늘었지만, 지하에서의 핵실험이 임박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2014.04.23   ©뉴시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 정세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이 24일(한국시간 25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 장의 남쪽 갱도에 여러 물체가 반입돼 이 갱도에서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외교 소식통은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세 번의 핵실험에서는 사용 된 적이 없는 남쪽 갱도의 입구 부근에 있던 상자 모양의 물체가 지난 며칠 사이 사라졌으며 이 물체들이 갱도 안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갱도 안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이는 물체들이 핵폭발 장치인지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국 국방부도 지난 23일 북한이 곧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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