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인 관광객을 억류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당국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중에 알려진 점에서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입국과정에서 소란을 피운 20대 미국인 관광객 1명을 억류하고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입국 과정에서 관광증을 찢는 등 이상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억류된 미국인은 지난 10일 관광을 목적으로 북한에 입국한 밀러 매슈 토드(24)다. 북한이 그의 억류 사실을 15일 만에 공개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염두에 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