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을 추려 발표했다.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총 망라해 나온 이번 명단에서 리디아 고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18명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그를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추천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퇴)은 "리디아 고는 탁월한 재능과 성숙미를 갖춰 골프팬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사랑받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1위는 팝스타 비욘세(32)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2위는 중국 포털업체 텐센트 대표인 마화텅, 3위는 자넷 옐런 미 연준 의장, 4위는 아이팟 개발자인 토니 파델 네스트랩스 CEO, 5위는 현 카타르 국왕의 여동생 셰이카 알-마얏싸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싸니 공주가 꼽혔다.
한편, 지난해 타임의 영향력 100인에 선정된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명단에서 빠진 대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