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한국교회 안에 '건강한 교회, 신뢰받는 교회'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좋은 교회상'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뢰받는 교회, 건강한 교회운동에 대한 협력과 확산 및 좋은 교회 추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라창호 위원장(사회복지위원회), 강석창 회장(소망글로벌), 조흥식 교수(서울대), 김동배 교수(연세대), 권오용 변호사, 박정수 총무(사회복지위원회) 등과 교계 언론 기자들이 참석했다.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매년 모범이 되는 교회를 찾아 '좋은 교회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 분야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부문'(7곳), '선교 부문'(교회 3곳, 개인 1명) 등과 올해 신설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 부문(2곳)'과 '기독교 윤리실천 부문(교회운영, 2곳)' 등이다.
강석창 회장은 '2014년 좋은 교회상' 취지를 설명하며 "누구나 신뢰하며, 교회조직 운영이 투명한 교회를 찾아 시상하려고 한다"며 지역사회의 약자들과 함께하며 생명을 살리고 다음 세대를 육성하는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세월호 사건도 윤리적인 것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는 말할 수 없이 윤리적이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교회가 올바르게 서고 윤리적이기만 한다면, 우리나라 전체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교회가 많아지면, 나쁜 교회도 좋은 교회의 영향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강 회장은 "금년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부문'과 '교회조직운영 윤리실천 부문' 등으로 확대해 좋은 교회를 찾고 있다"면서 "사회 속에서 이름없이 사명을 잘 수행하고 있는 교회를 발굴해 알림으로 교회들을 격려하고, 한국교회 안에 건강한 교회 운동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좋은 교회상' 시상 뿐만 아니라, '좋은 교회'를 찾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시행하면 좋겠다", "일년에 한 번 시상하는 것보다, 매월 또는 분기마다 시상함으로 이 운동의 연속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 등 다수의견이 제시됐고, 전국에 있는 모범 교회들이 시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기윤실 측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2014년 좋은 교회상' 시상에 반영하겠으며, 앞으로도 건설적인 의견을 언제든지 제안해주길 바란다"며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자체적인 홈페이지 등도 제작해 수시로 의견들을 수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