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3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조의 전문을 보내와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냈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대남 비난을 해온 북한이 사고 8일 만에 조의 전문을 보낸 것은 대남전술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