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여행갔다가…7살 아들만 구조

일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위해 탑승한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7살 난 아들만 구조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거주하는 조모(44)씨는 사실혼 관계인 지모(44·여)씨와 첫째 아들(11), 막내 아들(7)과 제주도 여행을 위해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구조작업 중 막내 아들은 구조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첫째 아들은 숨진 채 발견되고 조씨 등 부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특히 막내 아들은 구조된 직후 다른 친인척과도 연락이 되지 않는데다 정신적 충격으로 한동안 말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지난 21일 친인척과 연락이 돼 현재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건강도 회복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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