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직원 채용시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반영 여부'를 조사한 결과, 89.4%가 '평가에 반영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85.6%는 스펙은 부족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 채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스펙은 뛰어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해서 탈락시켰다는 응답도 78.6%였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중에서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표현력'(52%)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논리성'(42.1%), '솔직함'(38.7%), '설득력'(38.7%), '명료함'(35.1%), '간결함'(21%)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영업/영업관리'(27.7%) 분야에서 중요시 여겼고. '마케팅/홍보'(13.7%), '판매/서비스'(8.5%), '기획/전략'(6.6%), '회계/총무/인사'(6.6%)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도 유리하다"며 "대답을 할 때에는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구체적으로 말하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 등을 숙지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