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다음달 중 4일 간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축구경기 용도에 한 해 일반 시민들에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A 매치만 치러지는 천연잔디구장의 개방은 공공시설을 시민들에 개방하고 공유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주 경기장 대관이 가능한 날짜는 다음달 2일, 15일, 21일, 30일 등 총 4일이다. 이미 사용계획이 확정된 K리그 축구경기 등 일정과 잔디 관리상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정해졌다.
이용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나 오로지 축구 경기 용도로만 한정한다.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일 1회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관료는 102만원이다.
대관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http://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27일까지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하반기에도 시민 반응 및 그라운드 잔디 상태 등을 고려해 추가 개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