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 문화계도 애도 물결...각종 행사 취소·연기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문화계도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며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나섰다.

고양문화재단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제27회 고양행주문화제'를 전면 취소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고양행주문화제 관계자는 "사고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실종자들 모두 무사히 구출 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극장은 21일 진행 예정이었던 '배비장전' 간담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정동극장 측은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이 무사 귀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미스 프랑스'도 23일로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를 연기했다. 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내달 4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고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의 공연 일정도 연기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안타까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22일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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