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축사]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한국교회가 평화와 화해의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130여 년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후 한국교회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되어 왔습니다. 항상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과 기도를 베풀어 왔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북한 주민들은 많은 어려움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어려움을 해결해 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큰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여객선 침몰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슬픔에 젖은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