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해자 수색·구조활동이 19일 밤에도 이어진다.
해경은 이날 야간 수색·구조활동을 위해 일몰시부터 일출시까지 총 4회 880발의 조명탄을 투하하고, 수면위를 밝혀줄 채낚기 어선 9척을 동원했다.
해경은 또 저인망 4척을 투입,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시신 유실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해경은 함정 192척, 항공기 31대를 동원해 해상을 수색하고 수중 가이드라인 2개도 설치했지만 강한 조류와 기상 악화로 수색은 차질을 빚었다.
민간잠수사 77명도 해경 경비함에 올라타 선체 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강한 조류와 기상악화로 한 때 수중 수색에 제약을 받았다. 이로 인해 동원된 민간 잠수사들이 선체 수색에 나서지 못하고 팽목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야간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실종자들의 생존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