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소개하며 세월호 침몰 사건 관계자와 국민에 혼란을 야기한 홍가혜 씨가 잠적했다.
18일 홍가혜는 MBN과 인터뷰를 통해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화까지 했다"며 "해경과 정부 관계자가 민간 잠수부의 투입을 14시간이나 막았으며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는 얘기를 했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MBN 이동원 보도국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 방송된 MBN '뉴스특보'에서 "실종자 가족, 목숨 걸고 구조 중인 해경,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에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수사를 시작했으나 현재 홍가혜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상태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