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의 가파른 상승세가 시즌 내내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나왔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뛰어난 선발 투수진을 갖춘 상위 10개 팀을 뽑고 이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다저스는 4위로 꼽혔다.
SI는 "아직 클레이튼 커쇼의 상태를 장담할 수 없지만 잭 그레인키는 건강하다"며 "특히 3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괴물 같은 한 해를 보낼 것 같다"고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벌써 3승(1패)을 따냈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2이닝 8실점)를 제외하고는 4경기 모두 무실점이다.
특히 원정에서는 지난 시즌 포함 28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는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SI는 가장 좋은 선발진을 갖춘 팀으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 아니발 산체스 등이 버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꼽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일본인 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가세한 뉴욕 양키스는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