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에 대해 배우 송옥숙의 남편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공기주입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다이빙벨의 존재를 알렸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해 "내가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이빙벨이 있어도 현장 투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 없다. 구조 작업 체계에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그런 체계에 민간인이 끼어들어 지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조타실에 해당하는 곳에 공기 주입을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 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공기를 조타실에 넣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이종인 대표는 30년 베테랑 해난 구조 전문가로 민간 해상 구난업체 알파 잠수 기술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배우 송옥숙의 남편인 것이 알려지면서 송옥숙과 함께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18일 최첨단 수상구조함 '통영함'을 세월호 침몰 해역에 투입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 이유를 "통영함에 탑재 돼 시운전 중인 음파탐지기, 수중로봇 장비 등 구조관련 장비들이 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 측에서 아직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통영함은 지난 2012년 9월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의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된 첨단 수상구조함이다.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의 구조, 침몰 함정의 탐색 및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건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