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가 "부활절은 삶의 가장 혹독한 시험들에 대한 답을 준다"고 말했다. 워렌 목사는 최근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올린 비디오 영상을 통해서 부활절을 맞아 전하게 될 자신의 설교의 주제는 부활이 삶의 고난 가운데 주는 해답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워렌 목사는 자신에게 가장 극심했던 시험을 작년 이맘때쯤 일어났던 막내 아들 매튜 워렌의 자살이었다고 고백하며,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이 같은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음을 전했다.
먼저 그는 "삶의 여러 상황으로 인해서 낙담하거나 우울해 하거나 좌절하고, 심지어 삶이 엉망이 된 경험이 있는가? 그렇다면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이야기에서 발견한 희망과 변화, 그리고 변화로의 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렌 목사는 "작년 부활절이 지나고 닷새쯤이 되었을 때 27살이던 내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정신질환과 싸워 왔고, 최고의 의사와 약과 치료, 그리고 기도와 사랑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 우리 가족의 삶은 산산조각나고 말았다"고 자신과 가족들의 겪었던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는 "매튜가 절망의 힘에 굴복한 그 날이 내 삶에서는 최악의 날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의 질문을 받았다. 모두들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어요? 어떻게 고통 속에서도 일어설 수 있었죠?'라고 물었다. 그러면 나는 '답은 부활절이에요'라고 대답하고는 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워렌 목사는 자신의 아들에 관해 "놀라울 정도로 상냥하고, 착하고, 인정이 많은 아이였다. 그는 언제나 자신과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불편해 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차리고는 그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고 격려해 주고는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아들을 비극적으로 잃고 워렌 목사는 모든 사역을 중단하고 수개월간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워렌 목사는 "그 기간 동안 나와 우리 가족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계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었다.
워렌 목사는 또한 이 기간 앞으로 매튜와 같이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섬길 것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얻고, 사역에 복귀한 이후 최초로 가톨릭과 연합해 교회와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이러한 비전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워렌 목사는 이 모든 치유과 회복의 해답을 '부활의 능력'으로 고백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번 부활절에 새들백교회의 12개 캠퍼스에서 드려질 예배에 나아와 동일한 부활의 능력을 체험할 것을 권했다.
워렌 목사는 "여러분은 예수님의 죽음과 무덤, 그리고 부활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 금요일은 고난과 아픔, 고통의 날이었고, 토요일은 의심과 혼돈, 비극의 날이었다. 그러나 그 다음날인 주일, 즉 부활절은 희망, 기쁨, 승리의 날이었다"며 "이것이 바로 삶의 진실이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이러한 사흘은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때 여러분은 나와 같이 세 가지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고통의 날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의심과 혼돈의 날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서 기쁨과 승리의 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다. 그리고 그 답은 바로 '부활절'이다"고 전했다.
워렌 목사는 이번 부활절에 새롭게 개척되는 LA의 할리우드 캠퍼스에서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이번 설교에서 나는 내 인생의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내가 했던 이 세 가지 질문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전하려 한다. 이 때까지 내가 전한 설교 중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가장 강력하고, 또한 가장 힘을 주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