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16일, 침몰사고가 발생한 세월호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중국과 파키스탄 방문을 마치고 본래 예정된 서울이 아닌 무안에 도착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10시20분께 전남 목포 서해지방해양청사 4층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믿기지 않는 참담한 사고가 일어났다"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는 밤낮을 가릴 일이 아니다"라며 즉각 시행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일이 중복되거나 엇갈리지 않도록 유의 해야 한다"며 "아직도 구조활동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과 자세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능력을 총동원해 구조에 나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구조된 인원 뿐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대책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가족들이 답답해 하지 않도록 상황이 생기면 곧바로 설명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대책회의에는 해양경찰청장·해군참모총장·소방방재청장·국무1차장·서해해경청장·보건복지부장관·교육부장관·기획재정부장관·전남도지사·목포시장·국정운영실장·경제조정실장 등이 17명이 참석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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