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통일연구소 개소, 고 김준곤 목사 통일한국 비전 계승, 발전시킬 것

통일관련 교수·학생 논문 DB 구축, 전문 영역별 나사렛형제단 통일일꾼 양성
CCC 대표 박성민 목사가 개소식의 말씀을 전했다.
개소식 후 연구소 현판식이 진행됐다. CCC 통일연구소는 CCC 부암동센터 민족복음화전략센터 1층이다.   ©오상아 기자

'민족의 가슴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CCC의 민족복음화 염원이 한층 가까워진 듯 하다.

15일 CCC 통일연구소가 개소식을 진행했다. 한국 CCC 설립자 유성 김준곤 목사의 민족복음화와 통일한국의 비전과 전략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효과적인 통일선교전략과 정책을 연구 개발해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목적이라고 알렸다.

이날 CCC 부암동센터 민족복음화전략센터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 연구소 소장 이관우 목사는 ▲복음적 통일을 위한 통일비전 사명 고취, ▲유성 김준곤 목사 통일유산 계승, ▲다음세대 통일리더를 위한 영역별 통일선교 준비, ▲통일선교 관련 대외 네트워크 허브화 역할, ▲영역별 남북한 이질성 극복 방안 연구, ▲통일 관련 분야별 정책 연구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특히 '유성 김준곤 목사 통일유산 계승'과 관련해 "김준곤 목사의 통일한국의 비전과 관련 사역들을 CCC가 지속적으로 이어 가도록 학문적으로 체계화하여 계승, 유지하고 실천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구소는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1.1.1 기도, 영친(입양, 결연)운동, 북한 젖염소보내기운동, POST 통일준비, FOOD BANK(통일통장), 통일봉사단 등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여 계승한다고 소개했다.

연구소는 군단위별로 남북 영친/지역 결연 프로젝트 사업은 물론 유치원, 소학교, 중.고.대학 영친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을 알렸다. 또 고아원, 보육원 등의 인도적 지원, 농업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 통일 세미나, 아카데미, 포럼 등을 진행한다. 제1회 세미나는 오는 9월29일 고 김준곤 목사의 5주기를 기해 '유성 김준곤 목사와 통일한국 운동'을 주제로 '유성 김준곤 목사의 생애와 통일한국'(김철영 목사), '유성 김준곤 목사와 남북한 결연(영친) 프로젝트'(배기찬 교수), '유성 김준곤 목사의 통일사역 계승 어떻게 할 것인가?'(이관우 목사), '유성 김준곤 목사의 통일신학'(주도홍 교수) 등이 CCC민족복음화전략센터에서 발제된다.

연구소 소장 이관우 목사는 "(발제자)김철영 목사님은 고 김준곤 목사님의 가까이 계셨던 분으로 김 목사님의 생애와 통일한국과 관련해 발제할 예정이다"고 소개하며 "고 김준곤 목사의 통일한국 운동과 관련된 영역의 논문을 채택해서 시상도 하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통일관련 논문 수집 및 학생 논문 모집 활동을 진행하며 북한 및 통일 관련 서적, 논문, 기관간행물, DVD, 영화, CD 등을 모아 통일연구소 자료실 및 도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북한을 알자', '통일을 위해 배우자' 교실을 운영해 북한정치, 사회, 교육, 종교 등 일반적인 북한 바로 알기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북한주민을 이해하고 쉽게 전도하기 위한 강의로 국내에 정착한 탈북민을 이해하고 전도제자화하는 사역도 병행할 계획이다.

CCC 통일연구소 개소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상아 기자

연구소는 국내외 탈북민 전도뿐 아니라 이들과 대내외 통일 관련 단체들과의 연대해 영역별 통일선교 전략을 세우고 자원을 확보하는 등 통일선교 리더의 허브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통일선교 네트워킹 단체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북한교회연구원, 기독교통일포럼, 기독교통일학회, 평화한국,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통일선교아카데미, 기독교북한선교회, PN4N, AACTS 북한연구원 등을 소개했다.

또 통일 전문 영역별 자원을 위한 전국 나사렛형제들 DB 구축 작업도 진행한다. 한국 CCC 각 지구 석.박사 나사렛형제들에게 통일일꾼으로서 사명을 일깨우고, 도문 인터스쿨, 두만강기술학교, 연변과기대, 평양과기대 등 교사 및 행정 교수요원 참여를 제안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연구소 소장 이관우 목사는 선교에 대한 7 도메인 영역으로 비지니스 경제(서울 전체 53%), 교육(17%), 가정 관련 종사자(10%), 정부 관계자(9%), 예술 문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종교라고 소개하며 "남북의 9개 결연을 통한 영역별(7도메인) 통일리더 준비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라면 통일을 위해서 남북 이질감, 다른 교육관 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법학을 연구하는 분이면 북한과 다른 법의 이질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그런 연구활동이 많아져서 각처에 각 영역에서 준비된 자원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남한의 영역별 리더들이 북한의 영역별 리더를 위해 기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소는 이외 예배자, 전도자, 중보자로서의 나사렛형제들의 통일일꾼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외 NK스쿨, 인터스쿨, GHTC, 통일봉사단 아카데미, 통일리더십학교 등 CCC의 통일봉사단과 연계해 통일선교훈련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캠퍼스 내 통일관련 대학생 의식조사, 통일관련 토론, 정보공유의 장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학생통일봉사단 연구요원도 양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CCC는 미국 퓰러신학교 유학시절 고 김준곤 목사의 간증을 들은 CCC 설립자 빌 브라이트 박사에 의해 동역자가 되어 줄 것을 제안받은 후 귀국한 고 김준곤 목사에 의해 1958년 11월 창설됐다.

한국에는 전국 39개 도시, 259개 대학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32개국으로 434명의 해외 선교사가 파송돼 캠퍼스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ccc통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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