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회원사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관광주간(5월1~11일) 기간에 임직원들의 휴가사용 장려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10여년간 우리 국민들의 해외관광은 크게 늘어났지만 국내관광은 정체상태에 있다며 이는 우리 경제의 소비활력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2004년 883만명에서 2012년 1374만명으로 증가했으나, 내국인 국내여행객수는 같은기간 3713만명에서 3691만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상호 전경련 산업정책팀장은 "국민의 국내관광 연간지출액이 2012년 기준 24조원 규모이며, 생산유발효과가 39조원, 고용유발효과는 26만명에 이른다"며 "국내관광이 활성화되면 내수경기와 일자리창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계는 정부의 관광주간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책개선 과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