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해안서 13일 2.8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3일 오후 2시2분께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2.8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사람이 거의 느끼지 못하는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지진은 이달 들어서만 태안 서격렬비도 인근서 발생한 네번째 지진으로, 지난 1일 같은 해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난 뒤 같은 날 2.3 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어 지난 8일에서 같은 해역서 2.6규모의 지진이 났고 13일에도 2.8규모의 지진이 발생, 보름도 안돼 태안 해역서 4번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또 지난 12일 오전 1시44분께는 제주도 제주시 동쪽 34㎞ 지역에서 2.4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지난 1일의 여진인지 여부는 알수 없지만 같은 해역서 지진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면서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규모가 약해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