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메트로 창동기지를 방문해 "창동기지가 경기도 진접으로 이전하게 되면 현 창동기지에 투자가치가 높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몽준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서울메트로 창동차량사업소(창동기지, 소장 안상덕)를 방문해 검수고에서 전동차 정비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지 이전에 따른 창동기지 개발계획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안상덕 창동차량사업소장이 기지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했고, 브리핑이 끝난 후 전동차 정비를 하고 있는 검수고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정몽준 예비후보는 "창동기지 이전 계획에 앞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기지 이전 사업은 투자 가치가 있어야 투자자들이 모인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용산역 개발처럼 투자가치를 훼손한 분들이 없었으면 한다"라며 "창동기지 이전 계획은 많은 분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어,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준 후보를 수행한 이성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위원장은 "정몽준 예비후보가 서울메트로 창동기지를 방문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기지 이전과 개발 계획에 앞서 서울메트로와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기지 이전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진접읍까지의 거리가 약 18㎞인데, 창동기지는 경정비 위주이고 중정비는 지축기지에서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전 계획에 있어 전동차 중정비를 할 수 있는 기지가 건설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몽준 예비후보는 창동차량검수부사무실, 검수고, 기지사령실, 현업 등을 둘러보면서 기지 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보였다.
안상덕 차량사업소장, 이성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위원장 등이 안내를 했다. 정 후보는 지난 3월 초에도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전동차 정비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