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 "이념 초월, 청년대회 될 것"

진보와 보수 아우르는 복음적 통일대회 강조돼; 주도홍 교수 "남북 분단, 한국교회 짊어져야 할 십자가" 강조
최은상 목사(왼쪽)와 주도홍 교수(오른쪽)가 대회 취지와 준비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교통일학회와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평통기연)이 10일 오전 서울 방배동 만다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 5~6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3회 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주도홍 교수(기독교통일학회 회장)와 최은상 목사(평통기연 사무총장), 정현수 박사(평통기연 사무차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통일대회는 기독교통일학회와 평통기연이 공동주관하며, 남북 청년들 약 5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 주제는 '통일 Before & After'이며, 좌우 이념을 초월해 남북 청년들이 평화통일에 대해 고민하고 방안을 찾는 자리로 준비된다.

기조강연은 권성아 박사(성균관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최현범 박사(부산중앙교회 담임목사), 리춘푸 교수(성균관대 선균중국연구소),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가 담당한다. 선택특강 강사로는 북한 출신인 강룡 새코리아청년네트워크 상임의장,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 소장, 박요셉 J coop 대표를 포함해 20명의 인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들이 주체가 되는 '공모전 출품작 발표 및 시상', '토크 콘서트', '통일선언문 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주목을 끌고 있다.

주도홍 교수(기독교통일학회 회장)는 "남북 분단은 한국교회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라고 생각한다. 기독교청년대학생 통일대회는 유럽과 미주의 통일 코스타로 생각할 수 있다. 대회를 통해 성경적 일꾼을 키울 것"이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주 교수는 또 "통일 전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통일 후 할 일은 무엇인지 연구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진보와 보수를 넘어 강사진 역시 북한 출신 강사, 해외교포 통일선교 사역자, 국내 통일선교 사역자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강사진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청년 대학생들의 토의식 강의 와 함께 '예수님이라면'이라는 관점에서 성경공부 역시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앞으로 1,000명 2,000명 3,000명이 모여 이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나아가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대회가 치를 계획이다. 한국교회의 기도와 재정 후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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