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예배자의 삶을 허락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사순절 아침! 꼭꼭 닫아 걸었던 마음의 문들을 활짝 엽니다. 생각을 활짝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드리겠습니다. 냄새나는 우리 속의 모든 죄악의 곰팡이들을 청소하렵니다. 땅의 것만을 생각했습니다. 자유가 없었습니다. 위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찬란한 하늘의 영광과 지혜와 그 풍성한 생명의 약속에 감사드립니다. 옹졸하고 편협하던 삶을 바꾸겠습니다. 크게 생각하고, 보다 멀리 보고, 보다 너그럽게 받아드릴 여유를 갖게 하옵소서.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찬송하며, 더 많이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늘나라를 바라보면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예배자의 삶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 이 세계를 더욱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은 정욕과 욕망과 함께 자기의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갈 5:24). 육체로부터의 모든 욕망을 없애버리기 원합니다. 우리가 갇힌 육체의 세계를 깨트려주시고, 하나님의 생명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우리가 육체의 건강에 집착하는 동안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질까 두렵습니다. 저의 영혼이 건강할 때 진정 아름다운 것이며, 제 영혼이 날로 새로워질 때 삶이 더욱 풍성해질 것을 믿사오니 새로운 생명을 찾은 저를 받아주옵소서.

이 육체를 깨트리게 하옵소서. 질그릇 같은 육체가 깨어질 때 그 안에 담긴 참 생명의 보배가 빛을 발하게 될 줄 믿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사는 것은 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제 안에 계십니다(갈 2:20). 육체를 따라 살던 옛사람이 죽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는 새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새로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옛사람이 죽고 이 땅에 매었던 모든 생각이 바뀌게 하시고, 하나님의 큰 생명의 세계로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내 안에 그리스도만을 모시렵니다. 새로운 생명의 세계! 너무 크고 너무 넓고 너무 놀랍습니다.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저 큰 바다 보다 깊다. 너 곧 닻줄을 끌러 깊은 데로 저 한가운데 가보라."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찬송가 302장)

#아침을여는기도 #연요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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