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자 수는 급증했다.
9일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16만3000명으로 2012년 3월(2451만4000명)보다 64만9000명(2.6%) 증가했다.
이는 1월과 2월 취업자수가 70만500명과 83만5000명씩 늘었던 것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반면 실업자 수는 102만4000명으로 지난해 3월(883만명)에 비해 14만1000명(16.0%)이나 늘었다.
실업자 수는 지난달 2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3월에도 1000만명대를 이어갔다.
고용률과 실업률도 동반 상승했지만 실업률 증가 폭이 더 컸다.
3월 고용률은 59.4%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에서도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상승했다.
15~29세 취업자 수는 376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39.5%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 인구는 41만2000명으로 6만6000명(19.1%) 늘었고, 실업률은 9.9%로 1.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