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당 정책토론회 “순수 진보는 얼마든지 포용”

 

 

▲기민당 정책토론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기독자유민주당(이하 기민당, 대표 김충립) 정책토론회가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현재 기민당 정강정책은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과학·통일·외교·안보·법률 등 10개 분야 총 43개 항목이 있다.

이번 토론회는 김충립 대표, 전광훈 목사, 김웅진 교수(협성대) 등이 패널로 참석했고, 김 대표가 정강정책을 설명한 후, 패널들이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광훈 목사는 “종북세력이 아닌, 건전한 진보세력의 경우 어떤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기민당의 첫번째 목적은 종북주의 척결이다. 하지만 순수 진보단체의 경우 사회가 경쟁·발전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수쿠크법 시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며, 기독당은 이슬람을 탄압하지 않는다. 다만 수쿠크법의 경우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해, 이슬람 범죄 조직에 자금이 들어갈 위험이 있고, 이슬람 교세 확장이라는 저의가 있기 때문에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충립 대표도 “이슬람은 배교자를 사살하게 돼 있고, 한국도 이슬람의 결혼정책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범죄적 포교활동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 목사는 “6/15 공동선언 고려연방제통일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사전 국회동의와 국민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낮은 연방제 통일은 순수한 통일정책이 아니며, 북한의 적화통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목사는 “기민당이 내세운 지역갈등해소법이 민주주의에 위배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지역갈등은 남·북갈등 다음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비례대표 50여명을 야당은 영남에서, 여당은 호남에서 뽑으면 지역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영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것이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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