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평생교육 참여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황남희 인구정책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이 2011 노인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의 평생교육 참여율은 약 7%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7.6%로 남성(5.5%)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65~69세 7%, 70~74세 8%, 75~79세 7%, 80~84세 5%, 85세 이상 2% 등으로 조사됐다.
'평생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54%가 교육에 대한 욕구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건강상 이유(20%)와 시간부족(17%)를 꼽았다.
'향후 참여 희망률'도 15%에 그쳤다. 상당수의 노년층은 평생교육을 받고 싶지 않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교육 참여빈도는 주 2~3회와 주 1회가 대부분이었고 참여 프로그램은 여가 및 취미가 43%로 가장 많고, 일반교양 21%, 건강관리·운동 20%, 정보화 13%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교육 제공기관은 노인복지관이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했다. 이어 시·군·구민 회관/동·읍·면 주민센터 18%, 종교기관 16%, 사설문화센터 및 학원 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