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총장 장순흥)와 트리플래닛이 함께 참여하는 한동대 20주년 기념 숲 조성 행사가 최근 포항시 북구 덕수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한동대 이종철 학사부총장, 박사훈 총학생회장과 학생 50여명이 참석해 3700제곱미터의 임야에 230그루의 이팝나무, 모감주, 단풍, 편백, 상수리 등을 새로이 심었다.
이 날 포항시 주관으로 조성되는 '포항 시민의 숲'의 일부로 만들어지는 '한동대 20주년 기념 숲'은 포항 대형 산불로 손실된 녹지를 회복하고, 한동대 개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숲을 조성하고자 생각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됐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한동대 재학생 및 동문으로 이뤄진 '트리 피플(Tree People) 한동대' 팀은 지난해 3월 포항의 대형 산불 이후 포항시내 캠페인 진행과 모금 활동, 기업 연계, 봉사 활동과 후원 등을 통해 지난 25일 1,000만원의 모금 목표를 달성했다. 이 모금액은 나무 구입, 물품 구입과 부대 행사 비용으로 전액 사용됐다.
'트리 피플(Tree People) 한동대' 팀의 기획팀장을 맡은 정유진 학생(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4학년)은 "목표를 가지고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상상 이상을 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많은 도움의 손길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더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한동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 트리플래닛과 한동대는 포항시 용흥동 일대에 발생한 산불피해 지역에 나무를 심는 '포항 시민의 숲 조성' 행사를 28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였다. 이 행사에는 포항시 지역인사와 공무원, 유관기관, 시민 단체, 지역업체 및 한동대 학생과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여 10헥타르의 토지에 1그루의 이팝나무, 모감주, 단풍, 편백, 상수리 등을 새로이 심었다.